윤증현, "속도감 있게 구조조정"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2.05 15:06

[윤 후보자 청문회 서면답변]

-개별기업 구조조정 채권금융기관 중심 원칙 유지
-산업정책과 연계된 거시적·전략적 구조조정 추진
-"자본시장 활용한 구조조정 방식 활성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앞으로는 보다 속도감 있게 기업구조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석 가리기'식 구조조정 작업을 서두르면서 전체적으로는 개별기업의 구조조정은 민간에 맡기되 산업정책과 연계된 거시적·전략적 구조조정은 정부가 맡는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윤 후보자는 "개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시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조정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업종·개별기업에 대한 미시적 구조조정을 보완해 산업정책과 연계된 거시적·전략적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후보자는 "개별 기업은 민간에 맡기고 정부는 산업별로 구조조정이후의 모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또 "채권은행이 구조조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자본시장을 활용한 구조조정 방식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 기업의 자산매각 및 인수합병(M&A) 등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조정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말부터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을 중심으로 건설·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대보다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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