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팬카페 팔아 돈 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2.05 11:48

카페매니저 "카페 매도로 돈 벌 생각 없다"


"클릭 수와 회원 수를 늘려 나중에 카페를 팔려고 만든 것 아닌가요?"

지난 4일 강호순 팬 카페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회원 수가 급격히 늘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5일 오전 11시30분 현재 가입 회원 수는 1만7000명이 넘었다.

이 카페를 개설한 카페매니저(i_love_akple)가 공지사항에 "후임 매니저에게 조만간 운영권을 이양하고 일선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히자 네티즌들의 의혹제기는 더욱 거세졌다.

한 네티즌은 "카페 개설자가 운영권을 이양한다고 한 것은 카페를 판다는 이야기와 같은 것 아니냐"며 "강호순 팬 카페가 개설될 때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이 카페매니저는 "카페 매도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이 카페를 운영하면서 처음 들었다"며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에서는 현재 카페를 매수·도하는 행위를 금지사항으로 정해 놓은 상태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카페를 사고파는 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회원수가 많으면 수백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거나, 강탈 하기도 한다는 루머도 있다.

네이버 원윤식 홍보팀장은 "카페 매수·도는 약관상으로 엄격히 금지한 상태다"며 "그런 상황을 입증하기는 매우 힘들지만, 사고파는 행위가 명백히 밝혀진다면 카페는 폐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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