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현대·삼성·비씨·롯데 등 전업 카드사들의 지난해 4분기 연체율은 3.43%(잠정)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0.15%포인트 높아졌다. 분기 말 기준 전업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카드사태 이후 처음이다.
카드사태 당시 카드사 연체율은 30%에 육박했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부실자산을 매각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6월과 비슷한 수치라 결코 높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경제 상황에 따라 연체율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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