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B, 올 평균 한국 성장률 -2.3%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9.02.05 09:00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하향된 수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전망치-4%를 웃도는 수치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월말 기준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씨티은행, 도이치뱅크 등 10개 해외은행의 한국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지난 12월말 기준 평균 0.8%보다 3.1%포인트 낮아졌다.

BNP파리바 -4.5% 도이치뱅크 -4.0%, UBS -3.0% 등으로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을 한 반면 스탠다드차타드 -1.2%, 골드만삭스 -1%, 메릴린치 -0.2% 등은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놓았다.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은 3.5%로 전망했으며 이는 IMF의 4.2%에 못 미치는 수치다. 올해 소비자 물가는 2.6%, 내년 소비자 물가는 2.5%로 전망했다.

투자은행들은 미국과 유로존의 성장률을 각각 -2.0%, 일본 -3.1%로 예상했다.

아시아 10개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3.0%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홍콩-2.3%, 대만 -1.3% 등으로 내다봤다. 중국과 인도는 각각 7.0%,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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