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바이 아메리칸' 절충안 마련중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9.02.05 08:26

각국 비판…백악관 '보호주의 경계' 발언 의식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짐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 민주당 의원들이 '바이 아메리칸' 조항의 절충안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 및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 하원 재정위원회 관계자와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측근들이 '바이 아메리칸' 조항의 절충안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 아메리칸 조항은 최근 미 하원이 부양책을 통과시키면서 사회간접 자본 건설 사업에 미국산 철강 제품만 사용한다고 명시한 데서 시작됐다.

하지만 바이 아메리칸에 대한 국제적인 비판이 강하게 일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전날 "보호주의 조항을 경기부양법안에 포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 하원도 백악관의 발언을 의식해 서둘러 절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US스틸, 뉴코 등 미국 철강회사와 노동조합들은 '바이 아메리칸' 조항이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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