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기법으로 보니 "주식 사려면 지금!"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2.05 08:27

GNP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70~80% 일때가 美주식 매수 적기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이 과연 미국 주식을 매입할 적기일까.

적어도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투자 기법에 따르면 지금 시점은 미국 주식을 매입할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포천은 4일(현지시간) 버핏이 투자 기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민총생산(GNP)과 시가총액과의 비중 그래프를 이용, 현 시점이 투자자들에게 둘도 없는 매수 투자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미국 시가총액이 국민총생산(GNP)의 70~80% 수준일때 가장 높은 수익 기회가 창출된다.

뉴욕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 2000년 3월 GNP대비 190%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급락했고 2001년 말에는 133% 수준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버핏의 관점에서 이는 주식을 매입할 시점이 아니었다.


이후 이 비중은 2007년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투자 기회가 사라진 셈이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2007년 10월부터 다시 이 비중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23일에는 75%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는 지금 수준에서 주식을 매수한다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버핏은 "미국 시가 총액이 GNP 대비 70~80%로 하락한다면, 주식 매입이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버핏은 최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오랜 기간 동안 주식을 매입하지 않다가 최근부터 미국 주식을 개인적으로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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