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대통령, 美 보호주의 강력 비난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9.02.05 07:56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 정부의 경기회복 조치를 강력히 비난했다.

룰라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이 내놓고 있는 경기부양안은 보호무역주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무역자유화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특히 "선진국들은 지난 수년간 세계화와 무역시장 자유화를 주장해놓고 이제 와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보호주의 정책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빅터 풍 국제상업회의소 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한 나라의 보호무역은 또다른 보호무역을 불러올 것"이라며 "보호주의 정책은 일자리의 감소로 끝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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