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CFO "연봉 깎이느니 정부돈 갚겠다"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2.05 05:37
골드만 삭스는 미 정부의 임원 연봉 제한등 규제를 피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100억달러를 연내 상환하겠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데이비드 비니어 골드만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뉴욕에서 크레디트 스위스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정부의 자금 지원에 따른 규제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빚을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TARP)에 근거해 지난해말 100억달러의 자금을 우선주 매입형태로 지원받은바 있다.

당시에도 임원 연봉에 대한 제한과 자본확충 조건이 붙어있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임원 연봉을 50만달러로 제한하는 등 대폭 강화된 지원조건을 발표했다.

비나르 CFO는 "그런 조건이라면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며 올해중 100억달러를 상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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