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 그룹은 지난해말 '3년 안에 구조조정이 필요 없는 기업',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 등 3단계로 분류해 그룹계열사를 A, B, C 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C' 등급을 받았다.
이 고위 관계자는 "시중 자금 동향과 경제여건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지난해 말 삼성그룹 고위관계자를 만났더니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회사 전체를 놓고 경영진단을 했는데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A등급은 삼성화재,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3곳에 불과했고 삼성전자는 최하등급인 C등급이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올 초 사장단을 대거 교체하고, 사업부문을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