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장 "KT-KTF 합병심사,조속히 결정"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2.04 18:04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KTKTF의 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최대한 빨리 결론 내리겠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반포청사에서 열린 공정위 서울사무소 현판식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업계와 시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장 혼란을 줄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KT-KTF 합병관련해 SK텔레콤LG텔레콤 등 경쟁사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SK텔레콤은 합병이 통신시장의 경쟁구조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와 KTF는 지난달 2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 신청을 했고 방통위는 다음날인 23일 공정위에 의견개진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신청을 받은 뒤 30일이내에 결론을 내야 하며 필요시 최장 6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백 위원장이 최대한 빨리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중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통신사업자 외 케이블사업자들이 의견을 제출한다고 해서 이를 듣고 결정할 것"이라며 "시장상황을 감안해 가능한 빨리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올해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기업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상조업 등 서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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