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합병 반대 연맹에 LGT 가세

머니투데이 김경미 MTN 기자 | 2009.02.04 20:04
< 앵커멘트 >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업계 관계자들과 KT-KTF 합병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반대 연맹에 LG텔레콤이 힘을 보탰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LG텔레콤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KT 합병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공정위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KT와 KTF 합병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두 회사가 합병될 경우 KT가 유선통신시장 1위 사업자의 영향력을 통해 유무선 통신시장 전체의 경쟁 구조를 훼손시킬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그동안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LG텔레콤도 오늘 간담회에 참석해 합병 KT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김형곤/ LGT 상무
"특성이나 여건 때문에 불가피 하다고 하면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그 때 인가조건으로 말씀드린거고 기본 입장은 저희도 불허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남영찬/ SKT 대외협력부문장
"명시적으로 의견 조율을 한 바는 없구요, 그러나 입장이 동일할 겁니다, LGT하고 우리하고. 입장이 동일할 수 밖에 없겠죠."

공정위는 통신업계의 의견을 청취해 KT-KTF가 합병이 통신시장 경쟁 구조에 악영향을 끼칠지 여부를 심사할 예정입니다.

[기자 스탠딩]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연합에 LG텔레콤이 가세했습니다.

KT와 KTF합병을 저지하려는 연합군의 공세에 공정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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