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 허가..바이오주 '부활'?

머니투데이 김수홍 MTN 기자 | 2009.02.04 19:55
< 앵커멘트 >
정부의 줄기세포 연구 허용검토 소식에 관련 바이오주가 들썩거렸습니다.
에스티큐브와 산성피앤씨 등 관련주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장기적인 조정이 가능하다는 우려도 큽니다. 김수홍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내일 낮 12시에 비공개회의를 열고 황우석 사태 이후 중단됐던 줄기세포 연구를 다시 허용할지 여부를 심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관련 바이오주들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에스티규브는 오늘 하루에만 15% 가까이 폭등했고 산성피앤씨는 5%가 넘게 올랐습니다.
(에스티큐브 14.44% 상승, 10100종가, 1300원 상승 산성피앤씨 5.56% 상승, 7600종가, 400원 상승, 제이콘 2.6% 상승, 2965원 종가, 75원 상승)

차병원이 제출한 줄기세포 관련 연구계획서가 내일 심의를 무사히 통과한다면 다시 바이오주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식전문가들은 연구계획서가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다고 해도 아직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 주가의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합니다.

[녹취](김ㅇㅇ 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은 확실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회사라는 거는 어떤 아이템이든 실제 생산으로 연결되야만 하는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뉴스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부분은 앞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고."

실제로 생명윤리위원회는 줄기세포 연구가 허용돼도 황우석 박사에게 연구허가가 나기는 힘들다고 밝혔지만 황우석 박사의 인척이 우회상장한 제이콤의 주가도 2.6% 상승했습니다.

내일 오후 4시30분으로 예정된 생명윤리위원회의 결과발표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MTN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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