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1월수출 5년5개월만에 최저치 추락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2.04 15:38

전년比 51.2% 급감한 12만2709대 기록...생산도 2년6개월만에 최저치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조업감축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5년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1월 판매대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GM대우, 삼성르노,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1월 생산(판매실적)은 18만93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실적으로는 2006년 7월 이후 2년6개월만에 최저치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48.1% 감소한 17만3358대, 상용차가 51.9% 줄어든 1만6002대가 생산됐다.


특히나 수출대수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대시장인 미국과 서유럽은 물론 동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동반 수요 감소로 51.2%(12만2709대)나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2003년 8월 이후 최저치이다.

내수판매 실적도 전년 대비 24.1% 감소한 7만3874대로 지난 2005년 2월(7만2416대) 이후 월별 최저치이며,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개별소비세 30% 인하와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할부금융 경색, 설 연휴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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