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저탄소 녹색통장 1조4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9.02.04 14:23
우리은행은 4일 저탄소 녹색통장이 출시 5개월 만에 판매액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판매 수익금의 50%를 서울시의 저탄소 관련 사업에 기부한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시 승용차 요일제 혹은 탄소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자동화기기 및 타행 이체, 인터넷·모바일 뱅킹 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1만2500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모든 고객들은 수수료 50%를 감면받고 있다.

올 1월말 가입고객은 18만4000명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가입했으며 매월 4만명 가량의 신규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여타 상품들이 반짝 인기를 보인 후 열기가 식는 데 반해, 저탄소 녹색통장은 매월 3000억원 가량 판매고가 늘어나는 등 꾸준하다는 전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탄소마일리지 제도가 확대, 정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저탄소 녹색통장이 녹색금융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배출권 거래 등 환경관련 정책 및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표준협회의 '소비자 웰빙지수’ 조사에서 은행부문 1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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