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봉급걷어 청년인턴 1000명 고용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2.04 11:15
서울시가 직원들의 봉급을 기부받고 경상비를 절감해 1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1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청년인턴 10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기본 경상경비 10%를 절감해 88억원을 확보하고, 공직자 보수에서 12억원을 기부받아 재원으로 쓸 예정이다.

1~5급 공직자는 봉급에서 최고 5%까지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6급 이하 역시 자발적으로 부서 저금통을 통해 모으기로 했다. 서울시와 산하 투자 출연기관이 우선 참여한 뒤 25개 자치구에도 참여를 권장할 예정이다.


청년 인턴은 1인당 월 100만원씩 받고 3월부터 10개월간 디자인 패션 게임관련 중소기업이나 시 투자출연기관 등에서 일하게 된다.

박대우 서울시 기획조정팀장은 "직원들의 대대적인 동참 속에 이뤄진 이번 일자리 마련은 장기 미취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실업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4. 4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