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태양전지용 핵심소재 생산 시작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2.04 09:57

2012년 매출 1900억 달성하여 세계시장점유율 15% 차지 목표

SKC는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불소필름과 태양전지용 봉지재(EVA 시트)의 개발을 완료해, 생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SKC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불소필름은 미국 듀퐁사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EVA시트도 미쯔이화학, 브릿지스톤 등의 일본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C는 이미 생산하고 있는 태양전지용 폴리에스터필름에 이어, 불소필름, EVA시트까지 공급할 수 있는 기술과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으며 앞으로도 태양전지용 필름소재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12년에는 태양전지용 필름 매출 1900억을 달성해 세계시장점유율 15%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박장석 SKC 사장은 “태양전지에 들어가는 3가지 종류의 모든 필름소재를 공급하는 세계 첫 번째 메이커가 됨으로써 세계 일류 필름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태양전지사업을 SKC의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에는 폴리실리콘, 발전소 설치 사업에는 활발한 투자가 진행되었으나 중간 단계인 태양전지 모듈의 필름소재공급은 선발 해외업체의 독점적인 기술 우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회사측은 이번에 태양전지 필름소재를 모두 국산화하면서 국내 관련업계의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에 의존하던 핵심소재를 대체하여 국내 태양전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전지의 주요 소재는 불소필름, EVA시트, 폴리에스테르(PET)필름 등이며 태양전지산업의 발전과 함께 시장규모가 매년 30%이상 성장해 2012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