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형사2부가 담당했던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에 재배당해 수사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사건을 수사했던 임수빈 전 형사2부장은 PD수첩 제작진이 일부 오역한 부분은 있으나 명예훼손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다 지난달 사직했다.
검찰은 그동안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해 온 프로그램 제작진을 불러 프로그램 제작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은 지난해 6월 PD수첩 광우병 보도에 대해 "제작진이 원문을 의도적으로 오역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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