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대규모 원화채 발행 추진

더벨 김동희 기자 | 2009.02.04 09:00

만기 1.5년·2년·3년 1500억···5일 주관사 선정 입찰

이 기사는 02월03일(15:0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TX팬오션이 대규모 원화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3일 "원화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나 발행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만기는 1년6개월과 2년, 3년이며 발행 규모는 1500억원 안팎. 오는 5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찰이 가능한 증권사는 KB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으로 알려져 있다. 발행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STX팬오션이 여유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하게 상환해야 하는 차입금 부담이 없는 데다가 시설투자 자금도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말 현재 STX팬오션의 총 차입금은 8720억원이며 현금성 자산은 5422억원이다. 장기 차입금이 전체 차입금의 90%에 육박, 상환부담이 크지 않다. 운전자본이 늘긴 했지만 역시 22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고 영업현금흐름도 6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STX팬오션의 경우,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는 것 같다"며 "자금팀에서 현재를 채권 발행의 적기라고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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