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쌍용차 좀 사주세요"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2.03 15:17

지난 1월보다 더 파격적인 판매조건 내걸어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가 2월들어 눈물겨운 판촉조건을 또 내걸었다.

지난달 내수, 수출을 포함 총1644대를 판매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쌍용차는 2월 '체어맨 W'와 '2009년형 SUV'들에 대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체어맨W(체어맨 H포함)의 경우 등록세(4.55%)를 지원해주고 카이런, 액티언 등의 SUV들에 대해선 부가세(공급가액의 1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체어맨 중 가장 고가인 W리무진(9848만원)의 경우 448만원의 가격할인효과가 생긴다. 렉스턴 최고급 모델(3865만원)은 350만원을 할인 받는다.


쌍용차는 이달 SUV모델에 대한 무이자 할부조건 선수율도 낮췄다. 지난 1월엔 선수율 30%이상 납부 시 무이자 36개월 할부라는 조건을 내세웠지만, 이달엔 선수율 15%이상만 납부해도 무이자 36개월 할부조건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렉스턴, 로디우스' 구매 고객은 부가가치세 면제 및 전액할부와 선수율 15%이상 납부 시 무이자 36개월 할부상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카이런, 액티언' 구매고객은 이외에도 선수율 15%이상 납부 시 저리 3.9%유예 할부상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액티언스포츠 구매고객은 데크탑 장착비용 100만원을 기본으로 제공받고, 선수율 15%이상 납부 시 저리 5% 36개월 할부와 선수율 15%이상 납부 시 저리 5%유예 할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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