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오바마 "보호무역 확산 경계해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9.02.03 10:23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 전화통화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가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4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2차 G20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가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도 "세계 경제가 1920년대 1차 대공황 때 얻은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 세계 경제 회복이 지체될 수 밖 에 없는 만큼 런던 G20 회의에서 모든 나라가 뜻을 같이 해 (보호무역금지를) 실천에 옮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가 살아나야 세계 경제가 살아난다"며 "미국의 리더십으로 세계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두 정상은 세계적 공통 관심사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2월 중순 힐러리 국무장관을 방한할 예정"이라며 "힐러리 국무장관의 한국 방문 길에 양국간 여러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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