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판매 7년만에 감소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9.02.03 08:50

판매액 전년 대비 2.8% 감소..12월은 22% 급감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판매액이 7년만에 처음 전년보다 감소했다.

미국 반도체협회(SIA)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 전체 반도체 판매액이 전년 2556억달러 보다 2.8% 줄어든 248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판매액은 174억 달러로 전년 동기 223억 달러에서 22% 급감했다. 전월인 11월 209억달러 보다도 16.6% 줄어든 것이다.

조오지 스캘리즈(George Scalise) SIA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4분기 반도체 판매를 크게 위축시켰다"며 "4분기는 전통적으로 수요가 강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자동차관련 제품, PC, 휴대폰, 기업용 IT제품 등 대부분의 수요 제품 판매가 부진했으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면서 출하량 증가분을 상쇄시켰다고 SIA측은 설명했다.

스캘리즈 사장은 "반도체산업이 현재 전례 없는 불확실성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판매 증가 여부는 미국 연방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소비자 신뢰 회복, 유동선 개선,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지에 일정 부분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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