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밸런타인데이 불량초콜릿 집중단속

4일부터 3일간 초콜릿·사탕류 판매업소 및 도매시장, 팬시점 등 대상

서울시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불량 초콜릿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초콜릿 사탕류 판매업소 및 초콜릿 도매시장, 팬시점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특히 해외 유명 초콜릿 브랜드를 모방한 수입산 유사제품과 원산지·제조원·유통기한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제품, 유통기한 위·변조 제품, 영양성분표시 위반제품을 중점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다.

또 담배 화투 복권 나체 형태를 본떠 만든 선정적인 모양의 초콜릿 등 청소년의 정서를 해치고 사행심을 조장하는 제품은 적발시 시정명령 등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는 위반된 판매업소에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검사결과 부적합한 제품은 즉시 압류 및 폐기조치 할 예정이다.

최호권 서울시 식품안전과장은 초콜릿 광고에 주의를 당부하며 "앞으로 시민 다소비 식품, 계절적인 성수식품 및 사회이슈 식품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