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新부양안이 부양효과 월등"-CBO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2.03 07:56
미 상원이 제안한 경기부양안(이하 상원안)의 경기 부양 효과가 하원이 지난주 승인한 기존 부양안보다 월등하다고 미 의회예산국(CBO)이 평가했다.

초당파 단체인 CBO는 2일(현지시간) 8850억달러 규모의 상원안이 내년 연말까지 생산 유발 등 약 7000억달러의 경기 부양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체 투입 자금의 약 80% 수준이다.

이 같은 부양 규모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양 목표에 부합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 부양을 위해 투입되는 자금의 75%가 향후 18개월 내 실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CBO의 추산에 따르면 기존 부양안은 전체 투입 규모의 약 64%인 5260억달러의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상원안은 또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의회 내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을 막론하고 의회 내에서는 기존 부양안의 경우, 실제 부양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지나치게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불만이 거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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