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실업대란, 2000만 이주 노동자 '집으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2.03 07:58

사회 불안 우려 가중

농촌에서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온 중국 근로자들이 '실업한파'로 다시 농촌으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당초 수입원을 찾아 도시로 왔던 인파들로 이들의 귀성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농업부가 조사한 자료한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지면서 농촌에서 도시로 온 근로자 중 20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고 고향으로 되돌아 간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 자료를 인용, "이번 구정 연휴에 전체 이주 노동자 1억3000여만명 중 15.3%가 실직으로 귀향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계에 종사하는 단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많이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농촌근로자 지도그룹(Office of Central Rural Work Leading Group)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실업 '홍수'가 지역사회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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