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 7000명 감원키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2.03 07:37

배당금도 대폭 삭감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한 소비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데 따라 미 대형 백화점 체인 메이시가 7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시는 2일(현지시간) 배당금 삭감 소식과 함께 이 같은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메이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3.9%선인 7000명을 해고하겠다며 감원에 따라 올해 2500만달러의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시는 감원 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매년 4억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메이시는 분기 배당금도 13.25센트에서 5센트로 대폭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메이시는 또 추가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채권 발행을 통한 9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환매도 계획하고 있다.

메이시는 소비 위축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피하기 위해 연말 할리데이시즌 최고 60%의 할인율을 앞세워 파격 바겐세일을 단행했다. 하지만 파격 세일에도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았고 할리데이시즌 매출은 40년래 최악으로 추락했다.

메이시는 이 같은 매출 부진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내년 1월30일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 순익이 전년 대비 50%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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