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4분기에도 돈줄 조였다'-연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2.03 05:08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의 은행들이 4분기에도 대출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53개 미국은행과 23개 외국은행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기 대출현황 보고서를 통해 주거용 모기지의 경우 47%의 은행들이 우량고객(프라임 론)들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을 지속하고 있는 은행들도 3분의 2가 대출기준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상업 및 산업용 대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64%의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은 69%가 기준을 상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기준을 강화한 은행은 71%에 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은행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대출수요 자체가 감소한 것으로 응답했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정부가 우선주 매입을 통해 금융기관 자본을 확충하고, 연준이 각종 유동성 공급 방안을 통해 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했음에도 신용경색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