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 '경제문제와 용산참사' 격돌

방명호 MTN 기자 | 2009.02.02 20:24
< 앵커멘트 >
국회가 오늘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주요 쟁점법안 처리와 용산참사 문제,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ㆍ야간에 대립이 예상됩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생경제문제에 대한 처리가 시급한 가운데 오늘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김형오 국회의장
"오는 시작되는 2월 국회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국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국회가 되어야합니다."

3일부터 5일까지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고, 6일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워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또한 9일에는 신영철 대법관 대정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 내정자, 10일에는 민주당이 용산참사 책임을 물었던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립니다./

11일에는 이번 임시국회 최대 분수령이 될 '용산참사'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이 열리고, 13일과, 16일부터 18일까자 4일간 정치, 통일, 외교ㆍ안보, 경제 분야 등에서 대정부 질문이 이뤄집니다.


그 이후에는 신문과 방송의 겸영 허용이 중심이 된 미디어 관련법과 출자총액제 폐지, 산업은행 민영화 법안, 사회개혁안 등 경제와 관련된 법안이 논의 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한미 FTA문제와 비정규직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국회를 '경제국회'로 규정하고 5개분야 15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용산국회'로 규정하고 용산참사와 관련해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퇴 등 인사청문회와 대정부 질문에서 공세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두 당의 입장차가 지난 연말과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실제 현안 법안처리 일정은 10일 정도에 불과해 지난번과 같은 극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어, 국민들의 한숨만 늘게 할지 주목됩니다.

MTN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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