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은 2일 오전 주례 임원회의에서 "세계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각종 지표가 예상을 벗어나 크게 변하는 등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그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상황변화에 기민하고 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란 거시경제변수가 급격히 변화하는 것을 가정해 금융회사와 금융시스템에 발생하는 잠재손실을 측정하는 기법을 말한다.
김 원장은 신속한 정책 집행도 당부했다. 그는 "현장과 실행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어"라며 "현장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적시에 파악·분석해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검사가 중요하다"며 "검사기능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지만 자통법은 국내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관련 부서에서는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변경된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는지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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