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일자리 창출 국회 돼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2.02 14:36
김형오 국회의장은 2일 임시국회 개회와 함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국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임시국회 개회사를 통해 "국민들은 비상경제 시국을 맞아 국회가 어떤 방향과 대응책을 마련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이와 관련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 조속한 재정 집행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세제혜택 및 금융 우대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정규직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루 빨리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노사(勞社), 국회, 정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처도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시국회 운영에 대해서는 "또다시 일방적 독주와 폭력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고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 풀어야 한다"며 "선진국 의회처럼 상임위 중심으로 논의해야 법안의 신속한 협의 처리와 심사의 전문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쟁점 법안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쟁점 법안이라 할지라도 상임위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다 보면 절충점을 찾고 합의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결론이 나면 승복하는 분위기도 여기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후보자의 질과 능력, 도덕성, 집무 적합성 등을 철저히 따져보는 국민 검증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용산 사고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는 "이번 국회에서 여야가 이 문제로 격돌해서는 안된다"며 "용산 사고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회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차분하게 논의해 달라"고 여야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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