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17만9044대 판매‥전년比 26.7%↓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2.02 14:33

수출(14만3648대) 25.3%↓-내수(3만5396대) 31.8%↓ 동반 급감

현대자동차가 올 1월에 전 세계 경제의 극심한 불황으로 국내 3만5396대, 해외 14만3648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6.7% 감소한 17만90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5만1705대, 해외생산판매 9만1943대를 합해 총 14만3648대를 팔았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25.3% 감소한 실적이다.

국내생산 수출(5만1705대)은 47.4%나 급감했다. 다만 중국과 인도시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해외생산판매(9만1943대) 2.1% 감소하는데 그쳤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산업수요가 약 32% 감소한 데 이어 그 동안 수출 효자 역할을 해 온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수요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내수판매는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4일이나 줄어든데다 국내 자동차수요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한 3만539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여파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확산되고 있어 전 세계 자동차 수출시장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여건은 어렵지만 최근 급변하고 있는 시장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 고객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소형차의 공급을 늘리고, 혁신적인 판매방식을 도입해 수출을 최대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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