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법정관리 신청 이후 공장 가동중단과 재가동을 반복한 쌍용차는 내수(1149대)가 전년동기(5001대)대비 77% 급감했고, 수출(495대) 역시 전년 같은기간(4112대)대비 88% 급감했다.
체어맨과 렉스턴, 뉴카이런, 액티언 등 대부분 차종의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게는 46.7%에서 최고 86.6% 급감했다. 수출 역시 최고 90% 이상 급감한 차종까지 나왔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외 자동차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성 위기에 따른 법정관리 신청까지 이어지면서 판매실적이 곤두박질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판매부진은 특히 공장생산이 휴업과 중단을 반복해 원활치 못한 영향이 컸다"며 "향후 정상적인 영업 및 생산 활동을 통해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 경영정상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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