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임원22% 감원‥구조조정 본격화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02.02 14:04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진 경남기업이 인력 감축과 조직 개편 등 구조 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말 총39명의 임원 중 11명을 감원한데 이어, 지난달 31일 팀장 및 현장소장 총105명 중 21명을 감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팀장급 이상 임원 144명 중 22%(32명)가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책임경영 및 고통분담 차원에서 기존 임원들의 연봉을 지난 1월부터 10% 줄이기로 했다. 직원들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은 노사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경남기업은 인력 구조조정에 앞서 기존 4개 부문 38개 팀을 3개 부문(토목·건축, 주택·해외사업부문, 관리지원부문) 31개팀으로 축소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영업 조직 통합을 통한 수주 역량 강화와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 경남기업은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해 경영전략실을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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