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용보증기관에 5500억 특별출연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9.02.02 13:10

6개 은행 참여 ..중소기업대출 지원확대 목적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주요 은행들이 신용보증기관에 5500억원을 특별출연하기로 했다.

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기업은행ㆍ농협 등 6개 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신용보증기관에 모두 5500억원을 특별출연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은행들은 매월 대출 평잔을 기준으로 산출한 일정 금액을 신용보증기관에 일반 출연을 하고 있다. 지난해 출연금은 총 1조4299억원에 달한다. 특별출연은 일반 출연과 달리 신용보증기관이 특별출연금을 낸 개별은행의 거래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보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신용보증기관은 출연금의 12배까지 보증이 가능하며, 은행은 신용보증기관 보증부 대출 시 BIS자기자본비율의 추가적인 하락 없이 중소기업대출이 가능하다. 은행권의 이번 출연으로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여력은 6조6000억원 증가하게 됐다.


이번 특별출연에 신한은행은 이미 1000억원을 출연했고, 농협(500억원) 및 나머지 은행들도 각각 1000억원씩 출연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중 출연완료를 목표로 신용보증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달 중 1차 출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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