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특허협상 타결 서울반도체는 어떤 회사?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9.02.02 11:51

전 세계 LED업계 6위의 중견기업...1960개 특허 출원-391개 특허보유

서울반도체는 차세대 광원으로 떠오르는 발광다이오드(LED) 업계에서 국내 1위 및 전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당초 서울반도체는 페어차일드(미국계 반도체 제조메이커)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들이 1987년 3월에 설립해 운영해오다가 경영상의 문제로 1991 년 대신증권에 매각을 의뢰해 이정훈 사장이 인수했다.

서울반도체는 이정훈 대표가 지난 1992년 회사를 인수한 후 15년 동안 플러스 성장과 순이익을 이어왔다. 이 회사는 1999년 163억원 매출을 달성하면서 처음 100억원 이상 매출을 실현했고 이후 2000년과 2001년 각각 300억원과 428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는 특히 2002년 처음 1000억원 매출을 넘어섰으며, 이후 2005년 1473억원과 2007년 2502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2006년과 2007년 각각 포브스와 비즈니스위크로부터 '아시아최고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반도체의 주력 LED 제품군으로 '아크리치'를 보유하고 있다. 아크리치는 교류전원의 광원으로 2006년 유럽 일렉트로닉으로부터 '최우수 제품상'을 받았고 지난해 지식경제부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서울반도체 LED 제품은 실내외 조명과 간판, 휴대폰, TV, 노트북,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광원으로 채용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1960개 특허를 출원하고 이 가운데 391개 특허를 취득했다. 전 세계 3개 현지법인 등 총 25개 해외영업소와 113개 대리점 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종업원은 08년 9월 30일 현재 1189명이다.

서울반도체는 일본 니치아와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데 앞서 LED 업계 2위인 독일 오스람을 비롯한 미국 크리, 오스트리아 트리도닉 등과도 특허를 공유키로 하는 등 글로벌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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