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 입찰.."공급 부담vs가격 매력"

더벨 황은재 기자 | 2009.02.02 10:56
이 기사는 02월02일(10:5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재정 확대에 따른 국고채 공급 부담이 채권 가격을 짓누르고 있다. 이번 주 3년만기 입찰에 이어 다음주 5년만기 입찰까지 매번 2조원이 넘는 국고채가 발행된다.

국고채 전문딜러(PD)들은 국고채 수급 상황을 관망할 뿐 적극적인 입찰 참여는 자제하고 있다.

2일 재정경제부는 3년만기 국고채 2조2500억원 입찰을 실시한다. PD들은 "금리 수준은 높아졌지만 수급 부담을 빌미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강한 입찰 결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국책은행 채권딜러는 "현물 채권이 선물가격 상승폭을 쫓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와 5년만기 채권 입찰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8-6호 3년만기 채권은 장외시장에서 전일대비 1bp 상승한 3.60%에 거래되고 있지만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2.37을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 채권딜러도 "경기 침체는 채권 가격에 반영돼 있지만 수급이 부담스럽다"고 같은 시각을 밝혔다.

다만 다른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지난 금요일에 금리가 큰 폭으로 올라 수급 부담이 채권 가격에 반영됐다"며 "현재 레벨에서 금리가 오르더라도 크게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3년만기 국고채는 3.59%로 0.18%포인트나 상승했다.

한편 오는 9일 5년만기 국고채 입찰 규모는 2조5400억원으로 1월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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