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올 실적 상향조정-동양證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9.02.02 07:55
동양종금증권은 2일 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실적을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HOLD'에서 'BUY'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하이닉스 주가는 키몬다 파산 신청으로 인한 DRAM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급반등했다"며 "이에 대한 부담감과 대만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미진할 경우 그에 대한 실망감 등 주가 조정 요인들이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DRAM 산업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요 감소 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DRAM 산업 수급의 키는 공급 감소가 수요 감소를 상회할 수 있는가"라며 "키몬다 및 대만 메모리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DRAM 산업은 저점을 한단계 레벨업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증권은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 200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6% 감소한 6.2조원, 영업적자는 -6,930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닉스 주가에 변동성을 높일 사안들은 1) 대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구조조정 방안과 2) 키몬다의 처리 방향인 것으로 판단됐다. 이같은 잠재적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DRAM 산업의 장기적인 트렌드는 변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극심한 수요 부진이 2010년 해결된다면 DRAM 업체들의 이익 개선 폭은 매우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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