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증시, 1등주 투자가 차선-신영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2.02 07:45
신영증권은 2월 코스피지수가 1100선을 중심으로 약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불안한 미국 증시나 수출 모멘텀의 하향이 코스피시장의 상대적인 강세 유지를 어렵게 만들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세중 연구원은 이날 "2월 증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반등 장세의 여진을 끌고 갈 수도 있지만 한쪽으로 방향을 설정해야 할 시점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산업 내 1등주에 대한 누적 투자가 차선의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1등주에 대한 주목은 구조조정의 수혜를 누릴 수 있고, 신용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임을 강조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1등 기업은 낮아진 원자재와 낮아질 임금구조의 수혜를 누리고, 저금리로 자본조달도 가능하다. 수요회복 시점을 기다리고 있거나 쌓아놓은 현금 체력을 바탕으로 후발주자가 퇴출돼 공급조정에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2월 들어 한국증시가 넘어야 할 파고는 2가지로 요약됐다. 미국 증시가 전 저점인 8000선 부근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일 것인가 하는 의문과 글로벌 수요 급감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수출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불안함이 지속될 상황에서 글로벌 산업 구조조정의 시도가 본격화할 2월에는 1등주나 글로벌 플레이어에 대한 장기적인 축적투자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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