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친환경 섬유로 미국 공략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9.02.01 13:32

코리아 프리뷰 인 뉴욕 섬유전시회 개최

국내 섬유업계가 친환경의 기능성 직물을 앞세워 미국 패션의 중심지 뉴욕 맨해튼 공략에 나선다.

코트라(KOTRA)는 3일부터 이틀동안 뉴욕 메트로폴리탄 전시장에서 국내 직물업체 55개사가 참가하는 코리아 프리뷰 인 뉴욕(Korea Preview in New York) 섬유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엔 친환경의 기능성 소재가 대거 전시된다. 대나무 추출물, 허브 첨가물, 항박테리아 첨가물과 같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직물은 물론 고기능성 코팅으로 방습, 방풍 효과를 내는 스포츠용 직물도 출품됐다. 고기능 제직기술과 염색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저가 제품 생산국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제품들이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 리서치 기관인 트렌드 하우스는 "2010년 4대 트렌드를 속도(Velocity), 균형(Equilibrium), 중용(Ambivalence), 공통(Axis)으로 정의했는데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들의 제품이 이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 뉴욕 KBC는 약 1000명의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홍순용 북미지역본부장은 "올해 미국의 중국 섬유에 대한 섬유쿼터 해제로 미국시장에서 중국 섬유와의 힘겨운 씨름이 예상된다"며 "유리해진 환율과 중국 제품의 품질과 납기지연에 실망한 바이어가 한국으로 구매선을 전환하는 움직임이 많아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뉴욕 섬유전시회는 2002년부터 코트라가 한국 직물업체 단독 전시회로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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