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드럼세탁기 생산 100만대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9.02.01 11:32

2004년 '클라쎄' 선보인 후 4년 4개월 만의 성과

대우일렉(대표 이성)은 드럼세탁기 생산을 시작한지 4년 4개월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일렉은 2004년 10월 브랜드 '클라쎄'(Klasse)'로 드럼세탁기를 처음 선보인 후 3년 만인 2007년 9월 누적 생산량 5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오는 2일 100만 번째 제품을 출하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양산 첫해 3개월간 1만7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생산량이 매년 평균 40% 이상 증가했다"며 "이 같은 성과는 차별화된 제품 출시, 꾸준한 생산성 향상과 함께 공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일렉 드럼세탁기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대우일렉에 따르면 지난해 선보인 '드럼업' 세탁기는 기존 드럼세탁기 대비 드럼을 11㎝ 끌어올리고 각도는 15도 기울이는 등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선 채로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어 무릎관절을 보호해 주는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허리보호 기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지난해 양판점 판매 기준 시장점유율(MS)이 30%를 넘어섰다"며 "생산현장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원가절감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일렉은 오는 3월 '드럼업' 2차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유럽,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해 2010년 말까지 누적 생산 200만대를 돌파한다는 각오다.

강수향 대우일렉 리빙공장장은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 개발과 디자인 경쟁력,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이 있었기에 100만 대 돌파가 가능했다"며 "차별화된 기능의 내구성 있는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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