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워크아웃 개시결정(상보)

도병욱 기자 | 2009.01.30 17:47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30일 오후 태평로 본점에서 열린 채권단협의회에서 경남기업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48개 채권단 가운데 33개 금융기관이 참석했고, 전체 기관의 89%가 워크아웃 개시에 동의했다. 이 결정으로 경남기업에 대한 채권행사는 오는 4월 30일까지 3개월간 유예된다. 신규자금 지원은 실사를 거쳐 결정된다.

경남기업은 회의 전 배포한 경영현황 자료를 통해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보증기관 보증서 발급 제한 및 현금 담보 요구 등 영업상 애로가 예상되나, 채권단협의회와 적극 협조하고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구성 및 운영 △채권행사 유예대상 채권범위 및 유예기간 결정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 평가 △기타사항 등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개시로 1차 건설ㆍ조선사 구조조정 대상 14개 기업 중 워크아웃 동의안이 부결된 대동종합건설을 제외한 13개사에 대한 워크아웃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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