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지표·실적 따라 방향성 없는 등락

머니투데이 황숙혜 기자 | 2009.02.01 15:15
151선에서 지지를 받은 지수선물은 다음주에도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업종의 실적 발표가 다음주부터 본격화되는 등 실적 발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위로든 아래로든 혼조 양상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국내외 경기 침체가 지표로 확인되고 있어 강한 반등을 시도하는 데 제한이 따르고, 기업 실적이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렵다. 기업 이익이 부진하다 해도 예상했던 악재에 대해 현선물 시장은 내성을 보이고 있어 아래쪽으로도 가파르게 기울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현선물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코스피200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삼성그룹 ETF 발행에 따라 매수 기반이 형성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독일 D램 업체인 키몬다 파산과 대만 프로모스의 파산 가능성, 일본 도시바의 실적 악화 등 해외 업체의 부진에서 오는 반사이익도 주가에 우호적이라는 것.

삼성전자가 상승할 경우 현선물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코스피2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에 육박해 인덱스 수익률 대비 언더퍼폼하지 않으려면 삼성전자를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밖에 KT와 KTF의 합병에 따른 기관의 대응도 선물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0일 지수선물은 151.70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