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법안처리, 상임위서 총력 다할 것"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1.30 10:04
한나라당이 다음 달 2일 임시국회 개회와 동시에 각 상임위원회를 즉각 가동하는 등 법안처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원대책회의에서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대정부질문 등으로 상당한 시간이 지나가는데 그동안 상임위에서 가만히 있지 말고 즉각 교섭을 시작해 달라"고 회의에 참석한 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에게 촉구했다.

박 대표는 "임시국회 개회와 동시에 상대방과 대화를 시작하고 담판을 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간사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팔을 걷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원내지도부에서 대표회담이나 접촉을 통해 문제 해결의 가닥을 잡아주는 '톱 다운' 방식이 아니고, 밑에서 위로 올라가다는 정신으로 각 상임위에서 논의를 주도적으로 해달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국회가 열리면 그날 오후부터 각 상임위 간사들과 위원장들이 상임위를 개최해 모든 법안을 상정하고 대체토론해 법안심사소위로 넘겨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6일 3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미디어 법안 등 모든 법안들을 각 상임위에 상정하기로 합의문에 서명했다"며 "합의정신에 따라 민주당이 방해를 하더라도 상임위원장이나 간사들이 주도적으로 모든 법안을 상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점법안은 우선 처리해주고,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법안은 폐기하는 식으로 정리해 달라"며 "각 상임위에서 모든 법안을 상정해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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