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신규주택판매 사상최저(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1.30 00:09
미국의 지난해 12월 신규주택판매가 은행 대출 기준 강화와 고용 감소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신규주택판매는 전달대비 15% 감소한 33만1000채(연율기준)를 기록, 196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39만7000채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신규주택판매는 전년동기대비로는 45% 급감했다.

신규주택 중간가격은 9.3% 하락한 20만6500달러를 기록했다. 5년래 최저치다.

신규 주택판매 감소 소식은 주택 시장 부진이 2009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주택압류 방지와 고용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난관이 예상된다.


에단 해리스 바클레이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심각한 주택경기침체 한복판에 있다"면서 "자본시장 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주택 시장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신규주택 판매는 전년보다 38% 감소한 48만2000채를 기록, 198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 전체로는 전년보다 7% 하락한 23만6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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