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내구재 주문 5개월 연속 하락세(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1.29 22:37
미국의 12월 내구재 주문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설비 투자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무부는 29일 12월 내구재 주문이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인 2.0% 감소보다 큰 폭이다. 앞서 11월에는 3.6% 감소했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3.6% 감소, 역시 예상인 2.7% 감소보다 더 컸다.

GM, 캐터필러 등 미국 기업들은 수요 감소로 인해 투자와 지출을 줄이고 있다. 이는 내구재 주문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스티븐 우드 인사이트이코노믹스 사장은 "내구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부진하다"면서 "경기침체 심화가 신규 주문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8년 전체로는 내구재 주문은 5.7% 감소했다. 이는 2001년 침체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미래 기업 투자를 반영하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자본재는 2.8% 감소했다. 자동차는 5.2% 감소했고 상업용 항공기 주문은 4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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