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의를 표명한 사공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0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간의 소회를 털어 놓았다.
사공 위원장은 "국경위가 출범했을 때만 해도 전례, 전통이 없었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고 직접 챙겨 줘 짧은 시간 안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이 대통령이 바쁜 국정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월 1차례 열린 국경위 회의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공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배려가 국경위 활동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며 "새 정부의 국정지표인 선진일류국가를 건설하는 가장 핵심적인 위원회에서 일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공 위원장은 후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으로 내정된 강 장관에 대해 "강만수 장관은 이 대통령의 철학을 잘 알고 있고 MB노믹스를 만드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 만큼 국경위가 해야 할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위원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공 위원장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물러나지만 앞으로 신설될 대통령 직속 G20 조정위원장으로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G20 금융정상회담 등 G20 활동에 주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공 위원장은 이날 열린 제10차 회의를 끝으로 국경위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고 강 장관이 조만간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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