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이틀째 상승, 360선 안착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1.29 15:21

금융안정 정책 미국發 훈풍 덕...풍력 수혜 평산·동국산업 4%대 급등

코스닥지수가 금융안정 정책 효과에 기댄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편승, 이틀 연속 올랐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30포인트(0.64%) 오른 363.98에 장을 마감했다. 출발은 더없이 좋았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으로 전거래일 보다 1.05% 상승한 365.46에 장을 열어 추가 상승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장중 오름폭을 축소한 끝에 이틀 연속 상승에 만족했다.

전날 9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던 기관이 1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억원, 16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론 출판.매체복제(4.25%) 음식료.담배(2.12%) 제약(2.04%) 등이 많이 올랐고, 금융도 1.7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풍력 발전 수혜주인 평산동국산업이 나란히 4% 이상 급등했다. 태웅도 1% 올랐다. 반면 SK브로드밴드소디프신소재는 2% 이상 내렸다.

이밖에 서울제약은 신약 효과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지코아이엔씨는 해외 부동산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인 루티즈코리아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태산엘시디도 키코 채무 전액을 출자전환한다는 채권단 결정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쳤다. 유비트론 역시 일본 이시이효키사로부터 약 47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 등 508개, 하한가 8개를 비롯해 413개 종목은 내렸다. 117개는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5억4644만7000주, 거래대금은 1조2550억11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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