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 "지방줄기세포 이용 개복제 성공"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1.29 12:21

지방줄기세포로는 세계 최초

알앤엘바이오(대표이사 라정찬, www.rnl.co.kr)는 29일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2마리의 복제견을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견의 생산은 여러 차례 성공하여 보고된 바 있으나,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개복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주장이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줄기세포기술과 개복제기술의 융합 신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탄생하게 된 복제견은 지난해 10월 29일 비글 종의 지방을 채취한 후 채취한 지방으로부터 고분화능의 성체줄기세포(MSC)를 분리 배양하고, 11월 10일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복제에 착수했다.


대리모 5두에 84개의 핵이식 수정란을 이식해 지난 27일 1두의 대리모에서 복제견 두 마리가 태어났다.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대표는 "이번의 성과는 줄기세포기술을 더욱 확대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바이오 사업분야가 탄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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