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차익실현..1160대로 밀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1.29 10:17

개인 2000억 넘게 순매도..美 배드뱅크 영향으로 금융주 강세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도세로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 수준으로 밀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10시6분 현재 전일대비 7.36포인트(0.64%) 오른 1165.34를 기록 중이다. 미국발 호재 덕에 장 초반 1179.15까지 상승하며 1180 돌파를 시도했지만 개인의 순매도가 강화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개인이 2183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 반등을 틈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1088억원, 외국인이 102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도 전일에 이어 순매수(681억원)를 기록 중이다.

미국이 배드뱅크를 통해 금융권의 부실자산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뉴욕 금융주가 급등한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도 금융주가 가장 앞장 서 달리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5%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KB금융, 신한지주가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일 키몬다 효과로 급등했던 반도체 기업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0.92% 오르며 50만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1.86% 상승해 82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통신업이 2% 넘게 하락 중이며 건설, 운수창고, 의료정밀업도 약세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1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1개를 포함, 30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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