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서 한정판매 상품을 노려라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09.01.29 09:55

불황에 '최저가 리미티드 마케팅' 인기

최근 불황의 영향으로 인터넷쇼핑몰에서는 하루 한 상품만을 초특가로 판매하는 할인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매일 하루에 한 가지 상품을 기존 가격보다 최대 90%이상 할인 판매하는 등 평균 할인가격이 50%이상 되는 할인코너 '모닝커피'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전자,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하루에 한 가지씩 선별해 24시간 동안만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모닝커피 상품의 평균 할인율은 50~60%이며 최고 90%까지 할인되는 품목도 있어 대부분 가격대가 1만원 미만이다.

12월 이 코너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살펴보면, 베스트5위 상품의 평균 할인율은 70%, 평균 판매가격은 4092원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모닝커피의 12월 판매 건수는 11월 대비 150% 증가했으며, 판매금액 또한 30% 증가하는 등 이 코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또 남성의류 카테고리에서 1월부터 하루에 한 가지 상품을 80%이상 파격특가에 한정 판매하는 '원샷데이(One Shot Day)'코너를 열었다. 이 코너에 소개된 상품이 패션의류 전체 베스트 2위에 진입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오픈 이후 일 평균 매출 증가율 또한 10~15%에 달한다. 아직 코너가 잘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5시간 만에 준비한 300장이 완판된 ‘카라티셔츠’ 등 대부분의 상품이 품절 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파크INT 이상민 영업본부장은 "하루에 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한정수량 판매하여 고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기대심리도 자극하는 등 초저가 할인마케팅이 유통업체의 중요한 마케팅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매일 오후 1~2시 의류, 잡화, 화장품, 생활용품, 가전 등 약 20종의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로 제공하는 ‘원 데이 원 아워’(ONE Day, ONE Hour) 이벤트를 상시 진행한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매주 목(木) 빠지게 기다린 보람, 목요일 파워세일’ 이벤트를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상품은 매주 목요일에 변동돼 고객들은 자기가 원하는 상품이 올라오면 곧바로 구매하여 시중보다 평균 50%에서 최고 7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매일 남녀의류, 잡화, 소형가전 등 인기 카테고리 MD들이 해당 카테고리 내 12가지 상품만을 선별해 단 3일 동안 단독 특가에 선보이는 'MD 데이' 코너를 운영한다.

특히 ‘이것만은 꼭!’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두 가지 상품은 MD 들이 직접 평가하고 엄선한 상품으로 매번 조기에 품절된다. MD들의 이름과 사진을 내걸고 진행하는 코너라 신뢰도가 높으며, 한정된 수량으로 대부분 기간 내 모두 판매된다.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는 하루 1개 품목을 선정해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역마진 코너 ‘오늘만 이 가격’ 코너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 코너 오픈 이후 사이트 트래픽을 평균 35% 상승시켰을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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