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차 판매예상대수 '5만1000대'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1.29 11:06

지난해 예상치(6만2000대)보다 1만대이상 낮아져

수입차협회가 올 국내 판매목표를 지난해 목표치보다 1만 대 이상 작은 5만1000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최근 3~4개월 전부터 전년 동월대비 20~30%정도의 월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판매 목표량을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까지만 해도 회원사들의 연간 판매목표 예상치를 공식 발표했으나 올해는 워낙 변수가 많아 따로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총 6만1648대로, 2004년 2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매년 1만 대씩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올해 고환율과 경기침체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판매목표를 5000대로 잡았다고 이미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혼다, BMW, 렉서스, 벤츠 등 메이저급 판매 브랜드들은 올해 판매목표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한 수입차업계 임원은 "올해 판매목표량을 예상하는 게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환율과 캐피탈업계 문제해결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입차협회는 "설 연휴와 경기침체의 영향이 계속돼 1월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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